(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호텔신라[008770]가 중국인 여행객 수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따이공(보따리상) 구매력이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도 회복세에 진입했다"며 "호텔신라는 이에 힘입어 가파르게 실적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돼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은 따이공 의존도가 높고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가 따이공을 규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규제 우려가 새로운 문제는 아니며 구매 수요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반기 신세계[004170] 면세점, 현대백화점[069960] 면세점 등 서울 시내면세점이 새로 문을 열어 경쟁이 심화하겠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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