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갈치, 부세 선물세트를 확대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여름 수온 상승과 중국 어선 남획으로 참조기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갈치와 부세를 대체 어종으로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에 지난해보다 가격이 10%가량 내린 갈치 선물세트 물량을 20% 확대해 준비했다.
'제주 은갈치세트3호(1.2㎏)'가 12만원, '모슬포 제주 은갈치세트 특호(2.2㎏)'가 32만원이다.
부세는 참조기와 유사하게 생긴 어종으로 쪄서 먹거나, 건조해서 굴비로 만들어 먹는다.
특히, 부세는 같은 크기와 중량일 경우, 가격이 굴비의 20%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부세 선물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7품목의 부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신진 모싯잎 찐보리 부세세트(중국산, 27㎝, 8팩)'가 18만원, '평화 마른부세 녹차세트(중국산, 27㎝, 4미, 녹차티백)'가 7만5천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직매입을 통해 가격이 저렴한 굴비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롯데엄선 영광굴비세트 6호(1.2㎏, 10미)'가 20만원, '롯데엄선 영광굴비세트 7호(1.1㎏, 10미)'가 15만원 등이다.
롯데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 지난달 3∼30일 수산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21.1% 늘었다.
오현호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수산담당 선임바이어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는 수산 선물세트의 인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라며 "앞으로 선물세트 가격대를 세분화하고, 품목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변화로 수산 선물세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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