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전 아우르는 생활가전기업으로 도약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위닉스가 일렉트로룩스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AEG와 손잡고 건조기시장에 진출했다.
위닉스는 11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년간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바른 건조' 컨셉의 위닉스 텀블건조기(8kg)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텀블건조기는 일렉트로룩스가 보유한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AEG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위닉스는 자사의 제습건조 노하우와 AEG 건조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프트케어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실크 전용 코스, 줄어들 걱정 없는 울 전용 코스, 발수 능력을 되살리는 아웃도어 전용 코스 등 옷감의 손상을 줄이고 보호하는 특화 기술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유해 세균 살균 기능이 적용된 아기 옷 전용 코스, 39분 초스피드 건조 코스 등도 포함됐으며 건조용량도 우월해 킹사이즈 이불도 건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공간에 따라 네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인체공학적 도어 손잡이 설계로 어떤 위치에서도 여닫이가 편리하고, 다양한 코스 선택을 일렬배치해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소개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실버모델 129만원, 화이트 모델 124만원이다.
윤철민 대표이사는 "실제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빨래의 양과 건조물의 무게, 부피, 건조 환경을 수년간 연구해 건조의 질과 최적화한 용량, 디테일 등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했다"며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 2천169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 명품 가전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프리미엄 제품을 늘려나가겠다"며 "이번 텀블건조기 출시를 시작으로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놔 계절 가전 기업에서 대형가전까지 아우르는 생활가전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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