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출전 무산 안병훈, 신한동해오픈 정상 탈환 도전

입력 2018-09-11 11:45  

투어챔피언십 출전 무산 안병훈, 신한동해오픈 정상 탈환 도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놓친 안병훈(27)이 고국 무대에서 3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선다.
안병훈은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다.
안병훈이 코리안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2016년 이 대회에 나선 이후 2년 만이다.
2015년 이 대회에서 동갑 친구 노승열(27)과 명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던 안병훈은 2016년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고 주 무대를 유럽투어에서 PGA투어로 옮기면서 국내 대회에는 한동안 발길을 끊었다.
11일 끝난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29위를 차지하며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후의 30인'에 아깝게 이름을 올리지 못한 안병훈은 3년 만에 정상 탈환으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BMW챔피언십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안병훈은 SNS에 "아쉽게도 올해 PGA투어 시즌은 끝났네요. 작년보다는 나아진 시즌이라서 기쁩니다. 올해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안병훈은 "좋은 기억이 있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고국 팬들과 직접 만나게 되어 기쁘다. 3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주최 측을 통해 전했다.
안병훈은 아시아프로골프투어를 겸하는 이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다.
세계랭킹만 봐도 47위 안병훈은 나머지 131명을 압도한다.
안병훈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125위의 기간짓 블라(인도)일 정도다.
안병훈의 경기력은 세계 최고의 무대인 PGA투어에서도 검증을 받았다.
장타 18위(평균 308.2야드), 그린 적중률 52위(68.61%), 그리고 평균타수 29위(70.19타), 그리고 상금랭킹 41위(259만9천 달러)가 안병훈의 위상을 말해준다.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난도 높기로 이름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장타와 탄도 높은 아이언샷을 구사하는 안병훈은 당연히 우승 후보 0순위에 꼽힌다.
하지만 국내파의 저항과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선수들의 반격도 거셀 전망이다.
코리안투어에서 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박상현(35)은 미루고 미룬 시즌 3승을 기어코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원인 이 대회 우승이면 박상현은 3관왕에 한층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김경태(32), 송영한(27), 장이근(25), 서형석(21) 등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주목받는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6)과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최호성(45)도 모처럼 고국 무대에 선다.
2016년 안병훈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고 우승한 기간짓 불라와 작년 깜짝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 동포 이태훈(28) 등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선수들도 경계 대상이다.
코리안투어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 선수 72명에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선수 60명이 출전한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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