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인천지역 소재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7개로 우리나라 전체 공공기관의 2.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총 338개로 이 중 인천에 있는 공공기관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보안공사,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한국환경공단, 항공안전기술원 등 7개뿐이다.
인천의 인구는 전국에서 5.7%를 차지하고 있으나, 공공기관 소재 비율은 2.1%에 불과해 인구 대비 -3.6%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인천보다 인구 대비 공공기관 소재 비율이 낮은 지역은 경기도(-17.1% 포인트)뿐이다.
인천에 있는 공공기관 중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보안공사 등 4개 기관은 사업 특성상 인천을 떠날 수 없는 공공기관이다.
또한, 한국폴리텍, 한국환경공단, 항공안전기술원도 인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공공기관으로 타지역 이전은 인천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에 있는 공공기관은 각종 규제 때문에 지역사회 기여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최소한 인천 출신자가 인천에 있는 공기업에 타지역 출신자만큼 취업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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