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경인아라뱃길이 보이는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휴식처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이 11일 그랜드 오픈했다.
4성급 호텔 호텔마리나베이서울은 한강과 서해를 잇는 경인아라뱃길에 자리해 도심 뷰와 강변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모든 객실은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시몬스 뷰티레스트 등 프리미엄급 침구를 갖춰 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6층, 건축면적 3천42㎡로, 17개 타입의 825개 객실로 구성됐다.
객실 수로만 국내 5위 안에 들 정도로 큰 규모다.
수영장, 키즈존 및 게임존, 피트니스, 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특화공간이 들어섰다.
특히 3층에 마련된 실내 수영장에서는 대형 유리창을 통해 경인아라뱃길의 드넓은 전망을 비롯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1층에 마련된 연회장과 미팅룸은 총 5개 타입으로 최소 10명부터 최대 2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각종 업무 미팅이나 세미나, 간담회 등 행사 목적에 맞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레스토랑은 전 특급호텔 총주방장이 이끌며, 조식 뷔페가 상시 운영된다.
사전 예약 시 셰프가 엄선한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중·석식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호텔마리나베이서울은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을 비롯, 수도권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리나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호텔에서의 휴식 이후에도 카약, 요트 및 보트체험, 선셋 크루즈 등 각종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호선 마곡역, 9호선 김포공항역, 인천 1호선 계양역 등 총 3곳의 지하철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픈 기념으로 10월 31일까지 여행용 파우치 2종을 함께 증정하는 패키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마리나베이서울은 2014년 11월경 에스앤씨가 호텔 용지를 분양받으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에스앤씨는 분양대행, 부동산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는 종합 부동산회사다.
에스앤씨는 건물 완공 후 마리나베이서울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2년 동안 70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설계 변경을 했다.
침대에만 10억원 가까이 들일 정도로 내부 시설 단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
운영을 맡은 김태연 피치매니지먼트 대표는 "스탠다드 기준 가격이 9만9천원선으로, 높은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경쟁력"이라며 "현실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질은 높게 가져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객에게 좀 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호텔 옆 상가건물 세 곳을 합쳐 F&B와 레저 등이 들어선 '마리나베이 스타'를 꾸렸다"며 "호텔 마리나베이서울만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트렌드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독보적인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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