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에 태양광 모듈·수상태양광 관련 업체 유치

입력 2018-09-11 14:07   수정 2018-09-11 14:20

새만금 산단에 태양광 모듈·수상태양광 관련 업체 유치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새만금개발청은 11일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레나인터내셔널, 수상태양광 부유체 관련 업체인 ㈜네모이엔지와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소, 인증센터 등을 집적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레나인터내셔널은 2020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7만6천㎡)에 555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장을 통해 12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레나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인 금강이엔지가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르네솔라와 합작해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반조립 부품을 조립해 완성품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태양광 모듈 등을 제조한다.
네모이엔지는 2022년까지 산단 2공구(6만6천㎡)에 475억원을 들여 수상태양광 부유체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직접고용 100명과 협력업체 200명 등 3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모이엔지는 전남 나주의 강소 기업으로, 기존 사업의 확장을 위해 새만금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새만금이 미래 신산업인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새만금과 더불어 투자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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