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의회 황병직 의원(영주·무소속)은 11일 "경북도의 신규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를 위한 준비가 미흡했다"며 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황 도의원은 이날 제303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도의 국비 건의액이 2017년도 8조1천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갈수록 줄어 내년도는 5조4천억원으로 2조6천억원이나 줄었다"며 "이로인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3조1천635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투자예산 가운데 신규 확보 내역을 보면 2017년 156건 8천207억원에서 2018년 118건 3천74억원, 2019년 112건 3천339억원으로 급격히 줄었다"며 "올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이 하나도 없고 국비 예산 확보와 국비 건의액, 신규사업 발굴 노력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민선 7기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방안이 민선 6기 때와 유사하다며 성공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황 도의원은 "민선 4∼6기 투자양해각서 체결금액은 33조원이지만 투자 완료는 17조원, 고용계획은 7만 명에서 실제 고용은 3만7천 명에 그쳤다"며 "지난 5년간 16개 업체가 다른 시·도로 떠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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