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이틀째를 맞아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지며 열기를 더했다.
이날 치른 경기 가운데 최강 '무쇠 다리'를 뽑는 계단 오르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 경기는 단양군 월악산 국립공원 장회나루에서 제비봉 정상까지 2㎞를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터키, 인도, 덴마크 등 19개국 221명의 선수는 초가을 햇살을 가르며 계단을 올랐다.
연령과 성별로 나눠 16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독일의 엔스 루데크(28) 선수가 11분 29초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제천 산악체험장에서 열린 페인트볼 경기에는 에스토니아, 홍콩, 한국 등 7개 팀이 참가했다.
페인트볼 경기는 10명으로 팀을 구성해 상대 선수에게 페인트 탄을 맞추는 경기로 제한시간 종료 후 생존자가 많은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스토니아 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에스토니아 선수들은 "팀워크가 큰 힘이 됐다"며 "멀리 한국까지 와서 금메달을 획득, 행복하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