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득량만과 고흥 남부해역(거금도~나로도)에 내린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11일 해제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7월 27일 이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100㎡당 평균 11개체의 고밀도로 나타남에 따라 어업피해를 방지하고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파리가 대량 발생하면 그물 등 어구를 손상하고 어획물의 신선도를 떨어뜨려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 해역의 100㎡당 해파리 밀도는 8월 8일 13개체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8월 중순에 10~11개체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9월 5일 이후에는 주의보 기준(100㎡당 5개체)에 못 미치는 평균 2개체로 줄었다.
한편 전남도는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천93척의 선박을 동원해 4천564t의 해파리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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