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해양경찰청은 12일 서해지방해경청 숙영관과 목포해양대학교 대불부두 일대에서 '경비함정 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5개 지방해경청의 지역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 95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육상 부분과 해상 부분으로 나눠 결선을 펼친 뒤 분야별 최우수 1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대회 첫날인 이날 오후 참가자들은 단정 운용과 관련한 새로운 전술 등을 발표하고 해역별 특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13일에는 해상에서 추적·등선·사격·제압 등 실제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전체 과정을 평가한다.
올해 대회부터는 선박이 해상에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익수자를 구조하는 과정과 전복된 선박 안으로 진입하는 능력을 평가에 추가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 대부분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실제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대형함정 소속 해상특수기동대원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현장을 중심으로 해역별 특성에 맞는 단속 역량을 키워 불법 외국 어선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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