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인 시민과 가족은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리시는 이 시민이 밀접 접촉자로 확인돼 지난 8일 오후 11시부터 자택 격리하면서 하루 2회 발열 체크 등 감시하고 있다.
이 시민은 현재까지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14일인 만큼 24시간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리시는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재난상황실, 보건소 등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관내 의료기관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대학병원에는 선별 진료소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구리지역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170번째 확진 환자가 한 재활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알려져 주변 건물을 폐쇄하는 등 방역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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