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빈집이 많은 시골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사업의 하나로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연천군 청산면 백의2리 백의초등학교 일대에서 백의리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연천군이 주최하고 서울예술대 산학협력단·예술창조센터가 주관한 백의리 사진전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된 사진공모전에서 엄선한 작품 87점을 전시한다.
모두 빈집을 테마로 백의2리 일대 모습을 활용해 예술과 역사를 접목한 작품들로 마을 역사와 문화, 인물 등 과거에서 현대까지 스토리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백의2리 지역은 미군 부대 이전과 군부대 위수지역 확대로 인구 유출 현상이 심해 연천에서 빈집이 가장 많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주 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서울예대와 함께 사진전을 열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진전은 백의2리 정주 여건 개선사업의 선도사업 성격"이라며 "문화예술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숨은 문화적 가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