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2일 외국인 매도 공세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2,282.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8포인트(0.13%) 오른 2,286.2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하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장중 한때는 2,271.0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1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866억원, 1천9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며 "외국인 수급이 꼬여있고 매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11%)와 SK하이닉스[000660](-1.96%)를 비롯해 POSCO[005490](-0.17%), 삼성물산[028260](-0.79%)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068270](3.8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 현대차[005380](1.17%), LG화학[051910](0.73%), NAVER[035420](0.55%), SK텔레콤[017670](0.92%)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1.89%), 의약품(1.67%), 음식료품(1.32%)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1.22%), 증권(-0.84%), 기계(-0.69%) 등은 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769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364개, 내린 종목은 454개였고 7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3천만주, 거래대금은 6조3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0포인트(0.74%) 오른 826.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52%) 오른 824.52로 출발해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6억원과 567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1천1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4%), 신라젠[215600](11.15%), CJ ENM[035760](3.66%), 나노스[151910](11.33%), 메디톡스[086900](0.90%), 바이로메드[084990](3.28%), 스튜디오드래곤[253450](4.06%)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0.69%), 포스코켐텍[003670](-2.54%), 펄어비스[263750](-2.96%)는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2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3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55만주, 거래대금은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3.3원 오른 1,128.6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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