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30명 전원 정상·음성 판정…20여명 검진 대기중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등 우리 국민 17명을 쿠웨이트 보건 당국이 검진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현지의 우리 국민 18명이 시료채취 분석을 통해 음성 판정을, 12명이 육안 검진 결과 특이 소견이 없어 정상 판정을 받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A씨와 접촉했던 업체 직원 중 검진을 희망한 국민 19명이 10일 시료채취 검진을 위해 쿠웨이트 보건 당국 지정 병원으로 내원했으나 병원 측 시료 분석 최대치를 초과해 3명은 검진을 받지 못하고 복귀했다"며 "검진받은 16명 전원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날 시료채취 검진을 받지 못한 3명을 포함해 검진을 희망한 우리 국민 약 20명이 검진을 위해 12일 현재 병원에서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별도로) 현지에서 감기·몸살 증세가 있는 우리 국민 1명이 11일 현지 병원을 찾았다"면서 "시료채취 및 입원격리를 자발적으로 희망해 검진을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국민은 A형 독감에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다른 12명은 지난 9일 육안 검진 결과 특이소견이 없어 '이상 없음' 판정을, 1명은 시료채취 분석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