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람코자산운용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맥쿼리인프라)의 운용사로 선정되면 이 인프라 펀드의 이름을 '코리아코어인프라펀드'(Korea Core Infra Fund)로 바꾸겠다고 13일 밝혔다.
MKIF는 백양터널, 광주순환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국내 12개 인프라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인프라펀드다.
전응철 코람코 대표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국민이 지불한 통행료로 운영되는 주요 도로 자산이 포함된 펀드이고 운용 주체도 우리나라 회사인 만큼 '맥쿼리'를 떼어내고 '코리아코어인프라'로 불리는 게 맞다"면서 개명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운용사 교체에 대비해 업무 인수인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주주로 참여하는 만큼 책임과 자부심으로 펀드를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코람코의 인프라 전문인력은 국내 최고 수준 경험과 맥쿼리인프라[088980] 자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며 "더는 호주에 수업료를 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은 맥쿼리자산운용의 과다 보수 등을 지적하며 맥쿼리인프라에 운용사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교체할 것을 제안해 이 안건을 다룰 임시 주주총회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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