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신규창업자 결제수수료 1년 면제

입력 2018-09-13 10:30   수정 2018-09-13 10:38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신규창업자 결제수수료 1년 면제
판매자 성장지원 프로그램 발표…판매대금 80% 선지급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역대 최대 규모


(광주=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네이버가 내년 중소상공인 쇼핑몰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결제수수료를 1년간 면제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또, 판매자가 판매대금을 선지급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내 시행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3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스몰비즈니스의 창업과 사업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새로운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판매자 성장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판매자가 직접 상품 노출, 판매, 고객관리까지 할 수 있는 등 판매자가 진짜 주인인 플랫폼"이라며 "네이버가 가진 모든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해 판매자의 비즈니스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오프라인 플랫폼인 '파트너스퀘어'를 통한 공간 지원과 교육, 컨설팅 등 판매자 단계별 성장 지원,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로 설계한 도구형 툴 구축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판매자 성장 단계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판매대금 80% 선지급 프로그램 연내 도입…내년부터 결제수수료 면제 가능
우선 내년부터 스마트스토어 내 개점 1년 미만인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500만원 미만 거래액에 대해서는 1년간 결제수수료를 받지 않는 '스타트 제로수수료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최 COO는 "스마트스토어 가입 후 첫 거래가 이뤄지는 확률은 27%에 불과하며 73%는 서류미비, 상품 등록의 어려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초기 단계에서 이탈한다"며 "창업 초기 사업자들은 안정적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프로그램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 연 100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11월부터 판매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또,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큰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판매대금의 8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는 가칭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판매자는 사업 유지율이 90%에 달하고 추가 인력 고용과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호밍' 효과가 커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판매자가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택배 집화 완료 1일 후에 판매대금을 미리 지급받을 수 있다. 상품 배송과 이용자 구매 확정 등이 완료돼야 판매대금이 정산되는 기존 절차보다 정산주기를 최대 11일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운영하는 퀵에스크로는 업계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안전거래를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자체 기술 개발과 데이터 분석, 설계도 지원한다.
최 COO는 "이번에 공개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활동하는 판매자의 성장 데이터와 실제 목소리를 기반으로 설계된 새로운 차원의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이라며 "작지만 강한 개인의 다양성이 데이터와 기술을 만나 빛나고 계속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아가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장…창작자 전용공간 첫 마련
한편 이날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개장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서울, 부산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로, 총면적 5천200㎡(약 1천500평)의 7층짜리 건물을 매입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설립됐다.
'네이버 라이브러리'가 운영되고 있는 1층은 호남권 사업자들의 푸드와 리빙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윈도마켓', 지역 사업자, 창작자와 일반인 이용자가 직접 만나는 '오픈클래스' 등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창작자를 위한 전용 창작공간과 전시공간도 처음으로 마련했다.
4층에는 8개 팀 창작자들의 전용 작업실인 '아틀리에'가 설치됐다. 아틀리에 창작자들은 6개월간 개인 작업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 사업자와 협업도 시도할 예정이다.
6층은 지역 창작자를 위한 상시 전시공간으로 운영된다. 현재 네이버문화재단과 함께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인 '가공할 헛소리'가 전시 중이다.
네이버는 푸드윈도 매출의 35%가 나오는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공예 등 예술적 전통이 깊은 호남권의 특색을 반영해 '파트너스퀘어 광주'가 푸드와 리빙 판매자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서울과 부산 파트너스퀘어에는 총 32만여명의 소상공인과 창작자가 방문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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