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는 14∼16일 조안면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는 다산 유적지와 다산 생태공원 일대에서 '제32회 다산문화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제는 정약용 선생의 해배(유배에서 풀림) 200주년을 기념해 '마침내 고향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조선 시대 엽전, 상점, 전통놀이 등 조선 시대 문화를 두루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조선 시대 화폐인 엽전만 사용할 수 있다. 환전소에서 환전할 수 있으며 1냥에 1천원이다.
육의전이 열려 선전(비단), 면포전(무명), 면주전(명주), 지전(종이), 어물전(생선), 저포전(모시) 등 저잣거리 체험도 할 수 있다.
'나도 조선의 역사인물' 분장실에서 사또, 거지, 의녀, 포졸, 산적 등의 의상을 빌려 입을 수 있다.
공개수배 돼 행사장에 숨어 있는 대역 죄인 '점박이'를 잡아 압송하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정약용 선생의 시 '소서팔사'에 나오는 활쏘기를 비롯해 그네타기, 투호 놀이, 바둑, 연꽃구경, 매미 소리 듣기, 한시 짓기, 발 씻기 등 조선 시대 선비들이 더위를 식혔던 8가지 방법도 즐길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다산문화제추진위원회(☎031-576-6760)나 남양주시 문화예술과(☎031-590-4244)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