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지석상'(Kim Jiseok Award) 후보에 9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고(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해 신설한 지석상 후보에 '로나, 아짐의 어머니'(쉬드 마흐무디 감독) 등 9편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 발굴에 헌신해 온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자 2017년 신설됐다.
이 상의 올해 심사위원에는 미국 영화평론가 저스틴 창, 싱가포르 출신 영화감독 에릭 쿠, 일본의 하야시 카나코가 위촉됐다.
후보작은 '보스의 비밀'(파르캇 샤리포브, 카자흐스탄), '본슬레'(데바쉬시 마키자, 인도), '아담의 갈비뼈'(장웨이, 중국), '아무것도 우리를 멈출 수 없다'(시라이시 카즈야, 일본), '아산드히미타의 비밀'(아소카 한다가마, 스리랑카), '악령들'(다니엘 후이, 싱가포르), '치유를 위한 마이의 27단계'(라비 바르와니, 인도네시아), '침묵의 미망인'(프라빈 모르칼레, 인도) 등이다.
심사위원단은 후보작 가운데 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각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4일 개막해 13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