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달성군 부군수, 공무원 압력·업체 특혜 의혹"(종합)

입력 2018-09-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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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달성군 부군수, 공무원 압력·업체 특혜 의혹"(종합)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3일 대구 달성군 부군수가 담당 공무원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특정 업체를 밀어주려 한 의혹이 있다며 대구시에 엄중 문책을 촉구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부군수는 지난 2월 담당 공무원을 불러 관내 노인복지관과 보건소 건물 신축과 관련, 7억8천만원 상당의 방송 통신설비 설치에 특정 업체 장비를 쓰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두 건 모두 설계가 끝나 장비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이후 다른 공사는 이 업체에 주라고 지시했다.
경실련은 "담당 공무원에게 특정 업체를 밀어주라는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행위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지방공무원법, 공무원 행동 강령 등을 위반한 불법 행위"라면서 대구시에 문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달성군 부군수는 "부군수로서 지역 우량기업도 공사입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해 주기를 팀장과 담당자가 함께한 자리에서 전달한 내용일 뿐 특정 업체 특혜를 지시한 적 없다"며 "해당 사안은 감사원 감사도 받은 사항이다"고 해명했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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