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수학교 학부모에게 통학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카카오와 협력해 '특수학교 실시간 통학정보 서비스'를 연말까지 구축,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3개 특수학교 통학버스 11대에 고정밀 GPS 단말기를 장착해 학부모와 교사의 휴대전화에 실시간 '카카오 플러스 친구' 알림톡을 전송하고, 안내된 링크를 통해 버스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GPS 단말기에는 운전자의 고속이나 급감속 등의 운행정보가 기록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위험한 운전 행동을 수집, 분석해 운전자 교육과 교통시설 개선 등에 활용한다.
내년에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80여 대의 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한 행정업무 시스템 구축사업의 하나다.
김기홍 도 디지털융합과장은 "학부모가 집에서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통학버스를 위치를 알 수 있어 마중 나가기가 훨씬 편리해진다"며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복지제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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