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총회서 개회사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3일 "4차 산업혁명의 급류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서로 연대해 혁신주도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장인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다이안드라컨벤션에서 열린 제7회 UCLG ASPAC 총회 개회사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서로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은 지역이며, 변화와 혁신은 지역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건강한 성장을 견인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회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성장 동력을 찾는 지혜의 장이 되길 기대했다.
원 지사는 개회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화분과위원회 설립, 해양협력위원회 등 ASPAC 내 신규 위원회 발족, 사무국 정비 등 회장 임기 4년을 회고하며 회원국들의 관심과 협조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14일 2018∼2020 UCLG ASPAC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선출하는 이사회·집행부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한다.
이번 총회에는 36개국 140여개 지방정부가 참가했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인도네시아 에너지장관, 쿠 텡 취 싱가포르 살기좋은도시센터장, 뱅상 게랑 EU대사, 트리 라즈마하리히 수라바야 시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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