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120명 내외·피로연 간소화·화환 반입금지 등 규정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2019년 상반기(4월~6월)에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에 참여할 예비부부 25쌍을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은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가 올해부터 양재시민의숲 야외 예식장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작은 결혼식 브랜드이다.
자연 속에서 1일 1식으로 진행되고, 대관료가 무료이며 하객용 파라솔과 테이블 등이 비치되어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별다른 제약 없이 운영돼, 대규모 호화 예식이 진행되는 등 공공재로서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서울시는 내년부터 '공원에서의 친환경 작은 결혼식' 개념에 맞춰 대관 조건을 강화했다.
하객 규모를 양가 합산 120명 내외로 제한하고, 예식 진행을 서울시가 지정한 4개의 작은 결혼식 협력업체와 해야 한다. 또한 피로연 음식 간소화 및 화기 사용 금지, 축하화환 반입 금지,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의 운영 원칙이 만들어졌다.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부부는 '본인들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작은 결혼식에 대한 기획안'과 '신청 동기' 등을 작성해 이메일(dongbuparks@seoul.go.kr) 또는 우편/방문(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 발표는 10월19일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02-2181-1181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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