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람코자산운용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맥쿼리인프라)의 운용을 현재 맡고 있는 맥쿼리자산운용보다 자사의 인력 전문성이 더 뛰어나다고 14일 주장했다.
전응철 코람코 대표이사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코람코는 국내 최고 인프라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했으며 인력 측면에서 맥쿼리자산운용보다 우위에 있다"며 코람코가 인프라 운용 경험이 없다는 일각의 우려를 반박했다.
그는 "인프라펀드의 운용 성과는 회사 실적이 아닌 담당 인력의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람코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미래에셋대우[006800] 등을 거쳐 올해 2월 대표로 부임한 전 대표는 인프라 투자 분야에만 27년간 몸담았으며 전 대표와 함께 국내 인프라 투자분야 1세대인 송병학 전무, 자산법인 관리분야 베테랑인 박찬주 부사장도 함께 하고 있다.
또 전 대표는 맥쿼리인프라[088980]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3대 비전으로 ▲ 자산운용 보수절감 ▲ 자산법인 비용 투명화 ▲ 전문가를 통한 합리적 재구조화를 제시했다.
앞서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은 맥쿼리자산운용의 과다 보수 등을 지적하며 맥쿼리인프라에 운용사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교체할 것을 제안해 이 안건을 다룰 임시 주주총회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시가총액 3조원 규모의 코스피 상장사인 맥쿼리인프라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국내 12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인프라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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