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근해(추자도 근해∼마라도)에서 소흑산도 해역에 이르기까지 참조기 어장이 형성돼 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참조기 자원 보호를 위해 설정한 금어기(4월 22일∼8월 10일)가 끝난 이후인 지난달 11일부터 제주 선적 유자망어선 100여 척의 조업이 한창이다.
지난 11일까지 한 달간 조업실태와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위판량과 위판액은 1천226t·108억7천800만원으로 전년 동기(730t·70억1천900원)보다 각각 68%,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들이 상자당 위판단가는 130마리짜리가 24만∼26만원, 160마리짜리는 12만∼13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14% 오른 가격이다.
어선들은 한 차례 바다에 나갈 때마다 4∼5일씩, 척당 평균 5차례 조업을 했다.
시는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로 위판단가는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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