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베트남 사이공오페라하우스 초청 공연

대구시립무용단 베트남 사이공오페라하우스 초청 공연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립무용단이 오는 24일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오페라하우스에서 단독 공연과 합작 무대를 선보인다.


호찌민 아라베스크무용단과 사이공오페라하우스가 대구시립무용단을 초청해 '1-2-0, 위 아 어프로칭(We Are Approaching'이라는 제목으로 2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 제목은 두 나라 시차인 120분을 부각해 물리적인 거리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가가 하나의 작품으로 만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시립무용단이 단독으로 펼치는 '더 기프트(The Gift)'다.
김성용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고 남녀 무용수 6명이 시간과 공간, 음악의 역동성에 따라 그려지는 움직임을 춤의 여정으로 풀어낸다.
이어 아라베스크무용단과 합작품인 '어 보이 인 더 트리(A boy in the tree)'를 공연한다.
시립무용단 무용수 3명과 아라베스크무용단 무용수 4명이 120년 전통의 사이공오페라하우스를 나무로 삼아 그 안에서의 움직임을 춤으로 보여준다.
김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이 베트남과 한국의 현대무용 교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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