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부산상의 전북 제3금융중심지 반대는 이기주의"

입력 2018-09-14 13:37  

김광수 의원 "부산상의 전북 제3금융중심지 반대는 이기주의"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갑·민주평화당)은 부산상공회의소가 '전북혁신도시 제3 금융중심지 반대'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지역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지역이기주의이자 기득권에 집착한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비판했다.

부산상의는 지난 13일 "부산금융중심지가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시 전북혁신도시를 제3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려는 것은 물적·인적 자원을 집적해야 하는 금융산업의 특성을 외면한 비효율적인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도시 시즌2를 맞아 금융 공공기관 추가이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노리고 발표한 부산상공회의소의 정치적인 공세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산은 선박 금융과 파생상품 등에 특화된 금융중심지이고 전북은 농생명·연기금에 특화된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 중이라 그 결이 다르다"며 "각기 다른 분야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 아래 상생·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부산만을 생각하는 지역이기주의는 국민적 동의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정부 국정과제"라며 "정부와 민주당은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조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조속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sollens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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