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라이프타임 첫 방송…장윤주 "하정우·주지훈 게스트로 초대하고파"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각자 다른 테마를 가진 호텔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호캉스'의 매력인 것 같아요"
라이프타임의 새 예능 '파자마 프렌즈'의 MC를 맡은 송지효는 14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관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자마 프렌즈'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여성 MC 네 명이 호캉스(호텔+바캉스)의 매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송지효 외에도 장윤주, 레드벨벳 조이, 우주소녀 성소가 출연한다.
이들은 호캉스에서 느끼는 짧은 여유 속에서 고민을 공유하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송지효는 "호텔은 항상 잠만 자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많고 호텔마다 테마도 다 달랐다"며 "호텔 하면 높은 층, 빌딩만 떠올렸는데 한옥호텔에 갔을 때는 창문을 열고 바로 땅을 밟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친근하고 멋있는 한국의 미를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장윤주도 "호텔 안에서 의식주가 다 공급될 수 있다. 종일 이용해도 부족하다"며 "프랜차이즈 호텔들도 있지만, 우리나라만의 특색을 가진 호텔이 경쟁력이 있고 계속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호캉스를 주제로 하지만 저희가 호텔 이용하는 걸 보여줘야 해서 편하지만은 않다"며 "저희를 통해 호텔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런닝맨' 보다는 편하다"고 웃었다.
네 명의 MC뿐 아니라 게스트들도 출연한다. 장윤주는 게스트로 하정우를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하정우 씨보다 제 후배인 주지훈 씨가 (게스트로 올) 가능성이 더 클 것 같다. 유아인 씨도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네 명의 MC들은 나이 차이를 넘어 진솔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조이는 인터뷰에서 "아직 스물세 살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이 생겨서 인간관계가 어렵다"며 "다른 때보다 언니들 앞에서 이야기하기 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장윤주는 "지금 우리한테도 가장 어려운 것이 관계다. 조이만의 고민이 아니라 저희 모두의 고민이다"며 "제가 조이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레츠 고!'라고 말해줬다"고 웃었다.
과거 SBS TV '런닝맨'을 맡았던 김주형 PD가 연출한다.
15일 밤 11시 첫 방송.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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