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여름과 발 시린 겨울 보듬는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전국 곳곳에 연탄은행을 개설해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는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이하 밥상공동체)이 에너지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맞춤형 에너지 지원에 나선다.
밥상공동체는 17일 복지관에서 에너지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한다.
밥상공동체는 이날 참빛원주도시가스,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노나메기, SK에너지 평원주유소 등과 협약을 하고 빈곤층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에너지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에너지 빈곤층 지원 연계망을 갖출 계획이다.
에너지종합지원센터는 민간 자원을 통해 동·하절기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에너지 빈곤층에게 공적지원과 긴급지원뿐만 아니라 위기가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연탄 외에 도시가스와 난방유 등과 같은 다양한 에너지원과 냉·난방용품 등도 지원한다.
에너지 빈곤층은 가구 형태와 거주지에 따라 에너지원이 달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욱이 현재 복지정책은 신청주의로 이뤄지고 있어 비교적 정보 접근성이 낮은 에너지 빈곤층은 지원 조건에 해당하지만, 신청을 제때 하지 못해 지원받지 못한 경우도 발생하고 지원 시기도 폭염이나 혹한이 시작되는 달부터 해당해 사전 대비가 어려운 상황이다.
에너지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자 하면 전화(☎033-766-4933)와 인터넷 홈페이지(www.bsbokji.or.kr)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에너지종합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숨 막히는 여름과 발 시린 겨울을 함께 보듬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출발이 되었으면 한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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