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3타 차 공동 6위…오지현은 2타 잃고 공동 19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소영(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포유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이소영은 14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천6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낸 이소영은 9언더파 135타의 단독 2위 박주영(28)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다.
2016년 7월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일궈낸 이소영은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이달 초 한화 클래식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공동 3위로 밀려나 시즌 3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룬 바 있다.
1타 차 2위 박주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박희영(31)의 동생으로 2010년부터 KLPGA 투어 정규 투어에서 활약, 이번에 첫 우승을 노린다.
장은수(20)가 8언더파 136타로 단독 3위, 김아림(23)과 한화 소속 김지현(27)은 나란히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상금 1위 오지현(22)과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19)의 경쟁에서는 최혜진이 앞서 나갔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오지현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상금 부문에서는 오지현이 7억 5천135만원, 최혜진이 6억 7천917만원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또 대상 포인트 부문은 최혜진이 422점, 오지현 419점으로 역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