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최종일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추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사격 대표팀이 역대 두 번째로 안방에서 열린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종합 2위로 마쳤다.
한국은 대회 13일째인 1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 시니어와 주니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2018 창원월드컵 25m 속사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김준홍(KB국민은행)은 25m 스탠더드 권총 본선에서 579점을 명중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홍과 김영민(서산시청), 장대규(전남일반)는 25m 스탠더드 권총 단체전에서 1천709점을 합작해 은메달을 챙겼다.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 주니어 개인전에서는 이건혁(한국체대)이 570점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건혁은 윤재연(송현고), 신현진(유원대)과 단체전 1천693점으로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로 총 36개의 메달을 수확, 2위를 지켰다.
종합 우승은 금메달 20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8개를 딴 중국이다.
인도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로 한국에 이어 3위에 자리해 아시아 3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1위부터 3위까지 휩쓸었다.
북한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얻어 종합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메달만큼이나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공을 들였다.
이번 대회에선 올림픽 종목 개인전에서 4위 안에 입상한 선수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한국은 남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진종오(KT)와 동메달 이대명(경기도청),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 임하나(청주여고)와 동메달 정은혜(인천미추홀구청), 10m 공기권총 동메달 김보미(IBK기업은행)까지 5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신 시설에서의 깔끔한 경기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던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는 총 16개의 세계신기록이 탄생했다.
한국은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1천886.2점)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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