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광주 1-0으로 제압…대전은 이랜드 꺾고 3위로 도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가 FC안양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간신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성남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정성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한 골을 내주면서 안양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시즌 14승 9무 5패(승점 51)를 기록해 이날 광주FC와 경기에서 승리한 2위 아산 무궁화(승점 51)와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성남은 현재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 중이다.
반면 안양은 앞서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가 아산, 부천을 꺾으면서 2연승 했고 이날 성남과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선은 성남이 잡았다.
성남은 전반 17분 김도엽이 코너킥을 올려주자 정성민이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 안양의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전반 42분 알렉스의 크로스를 김원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후반 들어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승점 1씩 나눠 가진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아산은 후반 15분에 터진 박세직의 결승 골에 힘입어 광주FC를 1-0으로 꺾고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아산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부진에서 벗어난 반면 광주는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아산의 박세직은 후반 15분 고무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광주의 골네트를 출렁이며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결승 골로 장식했다.
대전 시티즌도 전반 21분에 나온 강윤성의 결승 골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의 추격을 1-0으로 따돌렸다.
대전은 최근 4연승을 포함해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종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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