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전날 열렸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개성공업지구에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설되었다"면서 "개소식이 14일에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개소식에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며 "개소식에서는 축하연설과 기념사가 있은 다음 북남공동연락사무소 현판이 제막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이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연락사무소의 남북 소장이 누구인지 등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보도하지 않았다.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 소장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각각 겸임한다.
남북 당국자들이 상주하며 24시간, 365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인 연락사무소는 전날부터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yoon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