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는 시즌 17·18호 홈런포 가동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연승 행진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지구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에 1.5게임 차로 뒤진 2위였던 다저스는 시즌 81승(67패)째를 거뒀다.
이와 함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세인트루이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다저스 마운드에서는 '슈퍼 루키' 워커 뷸러가, 타석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맹활약했다.
뷸러는 최고 시속 159㎞ 강속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8이닝 2볼넷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묶었다.
뷸러의 빅리그 데뷔 이후 최다 이닝 투구다.
5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뷸러는 폴 데종에게 첫 안타를 맞았고, 2사 후에는 해리슨 베이더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야디에르 몰리나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뷸러는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강타자 맷 카펜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임무를 마쳤다.
시즌 7승(5패)째를 거둔 뷸러의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2.88까지 내려갔다.
푸이그는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잭 플라허티와 9구 대결 끝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선제 결승 솔로포를 때렸다.
다저스가 7회초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선 9회초에도 푸이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웹을 상대로 쐐기 1점 홈런을 날렸다.
이날 푸이그는 시즌 17호, 18호 홈런을 연거푸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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