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인구 유입이 늘어난 인천 서북부 지역에 검단소방서를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검단소방서는 2022년까지 인천시 서구 마전동 일대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7천260㎡)로 건립돼 서구 당하·왕길동을 비롯한 경인 아라뱃길 북측 지역을 관할한다. 사업비는 총 483억원이다.
현재 서구는 인천에서 화재가 빈발하는 지역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0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인천 전체 화재 발생 건수의 17.5%에 달하지만 관할 소방서는 서부소방서 1곳에 불과했다.
올해도 소방당국이 대응 단계를 발령한 인천 내 대형 화재 12건 중 절반인 6건이 서구에서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서구는 지역이 넓어 소방차가 골든타임인 7분 안에 도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검단소방서 신설로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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