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8회 연속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검도가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6회 연속 준우승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0-2로 패해 역대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검도는 2003년 영국 대회에서 처음 준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2009년·2012년·2015년·2018년 대회까지 6회 연속 준우승의 성적을 냈다.
반면 일본은 1997년 여자부 경기가 처음 도입된 이후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16강에서 스페인을 5-0으로 제압한 한국 여자대표팀은 8강 상대인 네덜란드를 3-0으로 물리친 뒤 4강에서 호주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선아(경주시청)-최주원(용인대)-류연서-한하늘-이화영(이상 경주시청) 순으로 경기에 나선 한국은 최주원과 이화영이 패하면서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개인전에 나선 이화영은 8강에서 야마모토 마리코(일본)에게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최주원은 16강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마쓰모토 미즈키(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임나현(화성시청)과 류연서는 1차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주원을 16강에 물리친 마쓰모토는 결승에서 야마모토와 맞붙어 머리치기와 손목치기 공격으로 2-0 승리를 거두고 2개 대회 연속 여자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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