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9월 들어 저력이 살아난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을 달렸다.
NC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12차전에서 13-7로 승리했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2회와 6회에 5점씩을 뽑아내며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7로 늘렸다.
9월 들어 7승 3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NC는 지난 12일 탈꼴찌에 성공한 데 이어 이제는 8위 탈환까지 목전에 뒀다.
두산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등록된 좌완 허준혁이 올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섰으나 뜨겁게 달아오른 NC 방망이를 버텨내지 못했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우성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또 1점을 보탰다.
권희동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선 나성범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허준혁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NC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NC는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모창민이 우전 적시타를 쳐내 2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5회말 박건우, 김재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으나 NC는 6회초 또다시 빅이닝을 만들고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NC는 1사 1, 3루에서 박민우가 두산의 3번째 투수 이현승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나성범의 좌중간 2루타 이후에는 모창민의 중월 투런 홈런이 터져 나왔다.
두산은 6회말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또다시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NC는 7회초 박민우, 권희동의 연속 적시타로 곧바로 3점을 뽑으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는 박민우가 5타수 3안타 5타점, 모창민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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