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팀 복귀 이틀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했다.
그는 지난 12일 한국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 뒤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그리고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홈 관중 앞에 나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28분 해리 윙크스를 대신해 2선 측면 공격수로 잔디를 밟았다.
그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온 힘을 다해 뛰어나와 공을 잡았다.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수비에 합류하는 등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했다. 마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보는 듯했다.
후반 40분엔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잡은 뒤 팀 동료 에릭 라멜라에게 공을 넘겨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라멜라의 만회 골로 1-2로 추격한 후반전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상대 선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과 팀 동료들은 상대 선수 반칙이라고 항의했는데 심판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1-2로 끝났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위고 로리스와 2선 핵심 자원 델리 알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조르지니오 베이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결승 골을 헌납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