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ICT) 분야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ICT 10대 핵심 분야별 기업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분야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콘텐츠, 정보통신장비, 인터넷·통신서비스 등이다.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현장 소통 첫 행보로 14일 판교 제2밸리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 망고슬래브와 키튼플래닛을 방문하고, 정보통신장비 분야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통신·포털사업자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정보 공유와 기술 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폭넓은 협력의 장을 요청했다.
통신·포털사업자들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할 기회가 더욱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중소기업의 5G용 단말기 등의 성능·품질 테스트 및 국제공인인증(GCF, PTCRB 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3년간 5G 단말기 테스트 장비를 구축해 관련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일에는 블록체인, 10월 첫째 주에는 콘텐츠, 둘째 주에는 정보보호 분야 등으로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원기 차관은 "인공지능과 5G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를 구현하는 디바이스 산업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도 서비스와 디바이스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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