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2부 분데스리가 VfL 보훔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 출발한 이청용(30)이 이적 첫 경기에서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청용은 16일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골슈타트와의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공격형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마이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던 이청용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독일 진출을 택했고, 이적 이후 첫 경기에서 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보훔은 6-0 대승을 거두며 승점 10을 쌓아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보훔은 전반 4분 루카스 힌터제어의 결승 골을 시작으로 14분 로비 크루세, 19분 톰 바일란트까지 연속 골을 폭발하며 전반을 3-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힌터제어가 후반 17분과 21분 두 골을 추가해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후 보훔은 힌터제어와 바일란트를 모두 교체해주며 다음 경기 대비에 들어갔고, 남은 교체 카드 한 장은 이청용에게 썼다.
이청용은 후반 34분 안토니 로질라의 쐐기 골 상황에 관여하기도 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청용이 차올린 공이 상대 수비 선수들을 거쳐 로질라에게 이어졌고, 로질라는 대승을 완성하는 골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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