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내 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마트가 '게임족'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21일 경기 용인시 죽전점 일렉트로마트에 181㎡(55평) 규모의 '게이밍 기어' 전문 체험매장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게이밍 기어는 게임 기기·장비·용품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 매장은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인 로지텍·아수스·샤오미 등 3개사의 브랜드존과 쿠거·제닉스 등 주변 기기 브랜드존으로 구성된다.
판매 상품은 키보드 60여종, 마우스 60여종, 헤드셋 30여종, 기타 액세서리 30여종 등 총 180종이다.
특히 소비자가 프로게이머처럼 실제 PC게임을 해볼 수 있도록 14대 규모의 게임 체험존을 마련했다.
매장 오픈 당일인 21일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로지텍이 후원하는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의 프로팀 '그리핀' 구성원들이 매장에서 팬 사인회를 연다.
e스포츠가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게임용품 시장은 고속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게임 관련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274% 신장한 데 이어 올해 1∼8월에도 123.5%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마트는 이에 죽전점 전문매장 외에도 일렉트로마트 20여곳에 '게이밍 기어존'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게임 인구가 성별, 연령 구분 없이 넓고 탄탄해지면서 가전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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