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전라북도 익산 소재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독일 4대 연구소 중 하나인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 분소가 개소한다고 밝혔다.
막스플랑크, 헬름홀츠, 라이프니츠 연구소와 함께 독일 4대 연구소로 꼽히는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독일 정부가 출연한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이 중 프라운호퍼 IVV는 식품포장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내외 식품관련기업과 연구소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3월 영국 캠든 BRI 연구소에 이어 이번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까지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는 오는 19일 현판식을 열고 입주기업 등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식품포장기술 등 최신 식품관련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한-독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해 연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내외 식품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인 R&D·네트워크 중심의 수출 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로, 현재 57개 국내외 식품기업이 분양을 확정하고 이 중 16곳이 공장을 준공하고 제품을 생산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유수 연구기관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유치함으로써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식품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연구소와 식품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단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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