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교통정비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착수

용인시, 교통정비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착수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2013년 수립한 '용인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을 현실에 맞게 고쳐 새로 수립하기 위한 '도시교통정비 기본·중기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인덕원선의 흥덕역 건설, 이천-오산 간 고속도로·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신설 등 시 전역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되는 광역교통여건과 도시환경 변화를 반영해 중장기 교통정책 방향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용인시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과 도로건설관리계획을 비롯해 대중교통체계, 주차, 보행에 이르기까지 교통과 관련한 분야를 세분화해 합리적인 교통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난개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대형 판매시설 건설이나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대규모 교통유발시설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선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교통 전문가 출신의 전직 공무원, 대학교수, 교통기술사 등 9명으로 '용인시 교통자문단'을 구성한 뒤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 말까지 도시교통 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시청 비전홀에서 용역착수보고회를 열어 용인시 교통 분야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남사 아곡지구와 같이 교통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이 진행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사태를 막기 위해 '선 교통대책 수립, 후 개발'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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