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쳤던 지난 겨울, 청양새마을금고는 금고 앞 버스정류장에 비닐막 쉼터를 마련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청양새마을금고는 또 여름에는 금고 앞 주차장에 에어 슬라이드와 미니 풀장을 설치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행정안전부는 청양새마을금고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새마을금고 11곳을 '제1회 MG희망나눔 사회공헌 대상' 수상금고로 선정해 포상한다고 17일 밝혔다.
MG희망나눔 사회공헌 대상은 그동안 새마을금고 유공 포상으로 수여되던 것을 '지역금융활성화 및 사회공헌 대상'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새마을금고의 사회공헌을 강조하기 위해 심사기준도 금고의 경영 건전성 위주에서 사회공헌 및 취약계층 배려 등의 비중을 강화했다.
그 결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청양새마을금고와 오류1동 새마을금고, 당진서부새마을금고가 단체 부문 포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8일 오전 충남 천안시 MG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새마을금고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고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확대에도 더욱 노력해 지역주민의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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