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SBI저축은행이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은행저축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은행저축프로젝트는 은행나무를 살리는 운동으로, '저축은행이 은행을 구한다'는 발상에서 시작했다.
은행나무는 도시 가로수로 많이 심어졌지만, 악취 때문에 최근에는 암나무를 베고 그 자리에 수나무나 다른 나무를 심는 일이 많다.
SBI저축은행은 암은행나무를 베어내는 대신 살리자는 취지로 먼저 송파구에 있는 암은행나무를 고속도로나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에 옮겨 심을 예정이다.
SBI저축은행은 은행나무를 옮기기 전, 다음 달 7일까지 은행나무가 밀집한 몽촌토성역 1번 출구 주변에서 설치미술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영국 예술가 팀인 '디자인스 인 에어'(designs in air)가 나무에 커다란 눈 모양 설치물을 달았다.
한국 설치미술가 정열과 패션디자이너 리군도 은행나무에 표정을 담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송파구청이 공동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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