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랜드마크' 초고층 아파트 건립 가능할까

입력 2018-09-17 11:14  

경북도청 신도시 '랜드마크' 초고층 아파트 건립 가능할까
경북개발공사 신도시 2단계 구상…1단계 아파트 분양률 85%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개발공사가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 용지에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기로 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신도시에 관광과 볼거리를 접목하기 위해 2단계 사업에서 랜드마크로 대구와 경북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소 건설사는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어렵다고 보고 대형 건설사 협의와 소방 관련 법규 검토 등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형 건설사에서 참여 의사를 밝히고 관련 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공모를 거쳐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북도청 신도시에 도청, 도의회, 도교육청, 경북경찰청 등 주요 기관이 모두 들어온 상황에서 1단계 아파트 분양률이 85%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로 대규모 단지 분양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신도시 1단계 사업 용지에 아파트 11개 단지 8천618가구가 분양을 했고 분양률은 85%다.
완공한 아파트 8개 단지 입주율은 87.7%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신도시 볼거리와 관광을 위해 유럽형 마을을 만들고 랜드마크 차원에서 초고층 아파트를 구상하고 있다"며 "신도시 조성 완료가 2027년까지로 아직 구체적인 단지와 가구 수는 계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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