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들이 나섰다."
부산 해운대구는 청년인력 수급난을 겪는 센텀·석대산업단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청년 구인·구직개척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인·구직개척단 청년 3명은 연말까지 기업을 방문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면서 정부의 다양한 취업지원사업을 기업에 소개한다.
구직사이트인 워크넷과 코리안잡에 등록된 청년 중 기업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구직자를 소개하는 영상제작을 지원한다.
기업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후보군을 선정해 해당 영상을 보여 주며 기업에 채용을 권유한다.
해운대구는 기업과 구직자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에 따른 공석 일자리가 전체 근로자의 10%라는 조사결과를 보고 이 사업에 착안했다.
해운대구 일자리창출과 관계자는 "청년 구인·구직개척단을 잘 활용하면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손쉽게 찾을 수 있고 구직자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청년실업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디자인 특화구역으로 발돋움하는 센텀시티 산단에 취업해 2년 동안 월급을 받으며 디자인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청년 일자리 무한도전 사업'과 해운대 청년 창업 융합공간인 '청년 채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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