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도시첨단산단 도로 개설 등 19개 사업에 6조5천억원 투입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도는 이런 내용의 '민선 7기 기업 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추진계획'을 세워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공업용수,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아산-천안 고속도로, 대산-당진 고속도로, 아산-석문산단 철도, 장항선 복선전철, 대산 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등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총 소요 예산은 6조5천815억원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올해 5천억원에서 내년 6천억원으로 확대하고, 벤처기업 등 혁신성장 가능 기업 지원 규모를 올해 1천800억원에서 내년 2천5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221억원을 들여 1만㎡ 부지에 연면적 9천900㎡ 규모로 혁신성장 창업생태계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제품 국내 판로지원, 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 펀드 조성·운영, 소상공인 자영업자 육성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등 전통적인 기업은 물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 새로운 형태의 기업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법령과 조례, 규칙 등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인 간담회 등 현장 방문을 통해 맞춤형 지원책을 추진한다.
또 도지사를 단장으로 '기업 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추진단'과 실무자 중심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기업인과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충남 기업사랑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충남이 성장률과 고용률에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민선 7기 기업 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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