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86억 들여 2022년 말까지 43만5천㎡ 확장, 친환경차 부품 등 첨단업종 유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기계공업의 요람'인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이하 창원산단)가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남 창원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창원산단 확장 공동추진 협약을 했다.
허성무 시장과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1천686억원을 투입해 2022년 말까지 성산구 상복동·완암동 일대 43만5천㎡를 창원산단에 새로 편입해 공장용지를 조성한다.
확장 단지에는 수소연료전지, 친환경차 부품 등 첨단업종을 유치해 최근 침체에 빠진 창원산단 기계업종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창원산단 확장을 골자로 하는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한 바 있다.
정부는 기계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1974년 4월 1일 건설부 고시로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외동, 가음정동, 남산동 일대를 창원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다.
이후 여러 차례 확장을 거쳐 창원국가산업단지 전체면적은 3천5천만㎡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전통적인 기계산업이 침체하면서 첨단업종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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