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리혜정 사회과학원 원장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유라시안 여성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출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인 사회과학원 원장 리혜정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제2차 유라시아 여성연단(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짧게 전했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주 의제로 논의하는 제2차 유라시안 여성포럼은 러시아 연방의회 주최로 오는 19∼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방북했던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14일(현지시간) 실린 러시아 일간 '로시이스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리 원장이 이끄는 북한 여성대표단이 해당 포럼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남북 의원급 접촉을 주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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